2020년에 JP모건에서 출시한 고배당, 월배당 ETF인 JEPI가 굉장한 인기를 끌면서, 작년에 JEPQ라는 또 다른 고배당 ETF를 출시했습니다. JEPQ는 커버드콜 방식의 파생상품에 투자하여 발생한 옵션프리미엄으로 고배당을 지급하는 ETF라는 점에서 JEPI와 방식이 유사한데요, JEPI와는 다르게 나스닥 100 지수에 기반한 기업에 투자한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JEPQ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JEPQ 기본정보
- 종목명(티커) : JPMorgan Nasdaq Equity Premium Income ETF(JEPQ)
- 추적지수 :NASDAQ100
- 운용사 : JP Morgan
- 운용보수 : 0.35%
- 상장일 : 2022/05/03
- 순자산 : 3.23B
- 배당주기 : 월배당
JEPQ 운용방식
JEPQ는 JEPI와 마찬가지로 펀드 매니저가 직접 ETF를 운용하는 방식입니다. 이러한 펀드 운용방식을 액티브 펀드라고 합니다. 이 액티브 펀드의 특징은 운용하는 펀드매니저의 판단에 따라서 실적이 좌우된다는 점입니다. 특정 지수나 업종의 수익률을 추종하는 ETF(ex. SPY, QQQ, SCHD)를 패시브 펀드라고 합니다.
나스닥 100 지수를 기반으로 하여 나스닥 100 기반 기업 + 커버드콜 방식의 주식연계채권(ELN)에 투자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JEPI와 유사한 방식으로 운용이 된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기본적인 펀드의 종목은 나스닥100과 유사한 기업으로 구성하며, 커버드콜 전략을 사용하여 옵션거래를 통해서 발생한 옵션 프리미엄으로 추가적인 배당금을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기본적인 주식의 배당금에 더해 옵션 프리미엄으로 인한 추가 배당으로 높은 배당금을 지급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커버드콜 방식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포스팅을 보시면 알 수 있으시겠지만, 커버드콜 방식의 장점은 옵션 프리미엄을 통해서 고배당을 지급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이지만, 상승장에서는 그만큼 수익이 제한된다는 단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상승장보다는 하락장이나 횡보장에서 좀 더 유리하며, 횡보장에서 가장 좋은 상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JEPQ 구성종목 (23/06/06 기준)
JEPQ는 총 86개의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중에 상위 10개 종목을 나스닥100지수를 추종하는 QQQ와 비교해 봤습니다. (23/06/06 기준)
나스닥100지수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상위에 있는 종목이 나스닥100지수를 추종하는 QQQ와 거의 유사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구글, 아마존, 엔비디아, 테슬라와 같은 빅테크 기업들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JEPQ의 중간에 보이는 NDX라는 상품은 위에서 설명했던 커버드콜 방식으로 옵션수익을 내는 ELN상품입니다. ELN상품은 JEPQ 전체 포트폴리오의 20%이하의 비중으로 편입됩니다.
섹터별 비중
JEPQ와 QQQ의 섹터별 비중입니다. 역시 거의 유사한 것을 볼 수 있으며 기술 섹터가 약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배당현황 및 배당수익률
JEPQ의 최근 1년간 배당현황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배당수익률을 계산해보겠습니다.
월배당을 지급하고 있으며, 최근 1년간 배당금을 더해서 마지막 배당기준일인 23/06/01 기준 종가로 배당수익률을 계산하면 약 12%의 배당수익률이 나옵니다. JEPI와 마찬가지로 고배당을 지급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JEPQ주가(vs QQQ, JEPI)
JEPQ의 최근 1년간 주가 흐름을 QQQ, JEPI와 비교해 봤습니다. 최근 기술주의 강세로 인하여 QQQ가 크게 상승하였는데요, JEPQ는 상승하는 흐름을 보여주었지만 QQQ에 비해서 수익률이 훨씬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커버드콜의 특성상 상승장에서 수익이 제한된다는 점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S&P500 지수 기반의 JEPI에 비해서는 변동성이 큰 모습을 나타내고 있으며, 최근 기술주 위주의 상승장에서는 확실히 JEPI보다 높은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JEPQ에 관한 내용을 소개해드렸습니다. JEPI와 마찬가지로 커버드콜 방식의 ETF이기 때문에, 상승장보다는 하락이나 횡보장이 예상될 때 적합한 ETF라고 생각이 되며, 기술주 위주의 미국기업에 투자를 하면서 고배당으로 현금흐름을 만들기를 원하는 분들이 선택하기 좋은 ETF입니다. 구성 기업 및 섹터의 차이를 보고 JEPI와 JEPQ중에 본인에게 적합한 ETF를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출시되지 1년이 조금 넘은 ETF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배당금 지급 현황에 대해서도 꾸준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의 고배당이 계속해서 유지될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JEPQ의 앞으로의 행보 또한 지속적으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포스팅 내용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