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금저축계좌나 ISA계좌에서 S&P500 또는 나스닥100 ETF를 투자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은데요, 모든 ETF는 납부해야 하는 총비용이 있습니다. 이 비용은 별도로 빠져나가는 것이 아니라 ETF의 가격에 반영되기 때문에 대부분 내가 얼마의 수수료를 내고 있는지 인지하지 못하게 됩니다.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ETF더라도 운용사 별로 비용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확인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국내상장 S&P500과 나스닥100 ETF의 총비용(수수료)을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TF 총비용
수수료, 보수, 비용 등 여러가지 용어가 혼동되어 사용되고 있는데요, 용어를 먼저 통일하도록 하겠습니다. 증권사 어플이나 네이버 증권 등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ETF의 '총보수'가 있습니다. 이 총보수만이 ETF투자자가 총 지불하는 총비용이 아닙니다.
ETF 투자자가 실제 부담하는 총비용(보수) = 총보수 + 기타비용 + 매매중개수수료율의 합으로 계산되는데요, 보통 증권사에서 표기되어 있는 총보수는 총비용에 포함되어 있는 총보수를 말합니다. 따라서 이 부분을 헷갈리시면 안 됩니다.
ETF의 총비용을 확인하는 방법은 아래 포스팅에 상세하게 정리되어있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다음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TF 보수(총비용) 확인하는 방법 및 국내 S&P500 ETF 비교(ETF 수수료, 비용, 세금)
국내 S&P500 ETF 총비용 (24년 2월 기준)
환헷지(H), 토탈 리턴(TR) ETF를 제외한 환노출 ETF 기준으로 비교하였습니다.
운용사 | ETF명 | 총비용 |
미래에셋자산운용 | TIGER미국S&P500 | 0.1716 |
신한자산운용 | SOL미국S&P500 | 0.2003 |
엔에이치아문디자산운용 | HANARO미국S&P500 | 0.8534 |
우리자산운용 | WOORI미국S&P500 | 0.1852 |
케이비자산운용 | KBSTAR미국S&P500 | 0.1207 |
키움투자자산운용 | KOSEF미국S&P500 | 0.3710 |
한국투자신탁운용 | ACE미국S&P500 | 0.1613 |
한화자산운용 | ARIRANG미국S&P500 | 0.8151 |
국내 나스닥100 ETF 총비용 (24년 2월 기준)
환헷지(H), 토탈 리턴(TR) ETF를 제외한 환노출 ETF 기준으로 비교하였습니다.
운용사 | ETF명 | 총비용 |
미래에셋자산운용 | TIGER미국나스닥100 | 0.2251 |
케이비자산운용 | KBSTAR미국나스닥100 | 0.1648 |
한국투자신탁운용 | ACE미국나스닥100 | 0.1958 |
국내 S&P500과 나스닥100 ETF의 총비용을 24년 2월 말 기준으로 정리해 봤습니다. 월마다 ETF의 총비용이 조금씩 변화하게 되는데, 무슨 이유에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변화폭이 ETF도 있는 반면 안정적으로 총비용이 유지되는 ETF도 있습니다. 시가총액이 상대적으로 큰 TIGER, ACE, KBSTAR S&P500 ETF는 큰 변동없이 안정적으로 낮은 총비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각 ETF의 비용을 비교하기 쉽도록 차트를 이용해서도 한번 나타내봤는데요, S&P500 ETF는 KBSTAR ETF가 가장 저렴하고, 나스닥100 ETF도 역시 KBSTAR ETF가 가장 저렴했습니다.
S&P500이나 나스닥100을 투자하시는 투자자분들이라면 대부분 장기투자를 목표로 하고 계신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수수료 소수점 몇 퍼센트 차이가 크게 중요하냐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투자기간이 길어질수록 이 총비용의 차이로 인하여 만들어지는 차이 또한 점점 커지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ETF라면 총비용이 조금이라도 더 저렴한 ETF를 선택하는 것이 수익률을 조금이라도 더 높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포스팅 내용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이상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