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D의 1분기 배당일정 및 배당금이 발표되었습니다. 또한 SCHD는 연 4회(3,6,9,12월) 리밸런싱을 진행하게 되는데요, 그중에서 3월에는 종목교체가 발생하기 때문에(6,9,12월에는 비중조정만 발생) SCHD 투자자들에게는 1년 중 가장 중요한 시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 리밸런싱에서는 무려 23 종목이나 교체되어 굉장히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SCHD 1분기 배당금 분석 및 3월 정기 리밸런싱에 의해서 어떠한 종목들이 변경되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SCHD 2024년 1분기 배당금(분배금) 지급일정
Ex-Date | Record Date | Payable Date | Distribution | 전년동기 배당성장률 |
2024/03/20 | 2024/03/21 | 2024/03/25 | 0.6110$ | 2.4% |
배당락일은 3월 20일, 배당기준일은 3월 21일, 배당금 지급일은 3월 25일입니다. SCHD의 올해 1분기 분배금은 주당 0.6110달러입니다. SCHD는 지금까지 한 해의 4분기 중 1분기에 지급하는 배당금이 가장 적었는데요, 그보다 중요한 것은 전년 동기 대비 배당금이 얼마나 성장했는지가 궁금하실 것입니다.
전년 동기(23년 3월) SCHD의 주당 배당금은 0.5965$ 였습니다. 올해 1분기 배당금(0.6110$) 은 전년동기대비 약 2.4%가 증가하였습니다. 지금까지 SCHD의 평균 배당성장률을 고려해 봤을 때 다소 실망스러운 배당성장률입니다.
SCHD 기업 선정 기준
어떤 종목이 들어오고 제외되었는지도 중요하지만 SCHD 투자자라면 SCHD가 어떠한 기준으로 종목을 선정하는지 아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SCHD가 추종하는 지수의 종목선정방식을 간단하게 알아보겠습니다.
- 10년 이상 배당급 지급이력 기업/ 리츠(REITS) 제외
- 시가총액 5억 달러 이상
- 3개월 평균 거래액 200만 달러
- 배당 수익률 상위 50% 기업 선정
- 4가지 펀더멘털 (부채 대비 현금 흐름, 자기 자본 수익률(ROE), 배당 수익률, 5년 배당성장률)을 기반으로 주식을 평가하여 상위 100개 기업을 선정.
이러한 방식으로 100개의 기업을 지수에 편입시키게 됩니다. 개인의 판단에 의해 종목이 편입, 편출 되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로직에 의해서 기계적으로 종목이 리밸런싱 되는 것이죠. 기업 하나하나 모두 분석해 볼 수는 없지만 이번에 제외된 기업은 저 로직 중 한 개 이상의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했을 것이고, 편입된 기업들은 저 로직에 부합하여 상위 100위 안에 들게 된 기업이 될 것입니다.
저 또한 주식 전문가가 아니며, SCHD에 속해있는 기업들을 하나하나 분석해보지 않았고 잘 모르는 기업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종목선정방식을 알고 있기에, SCHD를 믿고 투자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자동으로 이러한 로직에 의해 종목을 정기적으로 교체해 주고 우리는 연 0.07%의 보수를 지불하면 되는 것입니다.
SCHD 2024년 3월 리밸런싱
편출 종목
SCHD의 2024년 3월 리밸런싱에서는 총 23개 종목의 교체가 이루어졌습니다. 먼저 제외된 종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 중에서 눈에 띄는 종목이 하나가 있는데요, 바로 AVGO(브로드컴)입니다. 최근 반도체 섹터가 엄청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브로드컴도 최근 주가가 엄청나게 상승한 종목 중 하나입니다. 브로드컴은 SCHD에 편입되어 있는 동안 배당성장률도 굉장히 높은 데다가 주가도 상당히 올랐기 때문에 왜 빠졌는지 의아하신 분들도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브로드컴의 5년 평균 배당성장률은 19.25%로 엄청난 배당성장률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브로드컴의 연간 배당률 추이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배당이 증가했는데, 배당률은 점점 내려가고 있는 것이 보이실 텐데요, 이 말은 배당성장률보다 주가 상승률이 더 크다는 의미입니다. 주가가 그만큼 엄청나게 상승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배당률이 떨어지게 된 것인데요, SCHD의 로직 중에는 배당수익률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마 이 부분에 브로드컴이 제외된 것이 아닐까 예측을 해 볼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우리가 알만한 종목 중 MMM(3M), 머크 등이 있는데요, 하나하나 종목을 다 분석해 볼 수 없겠지만, SCHD의 로직 중 어느 하나 이상에서 충족되지 못했기 때문에 제외가 되었을 것입니다.
편입 종목
편입된 종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ETF 투자자로서 개별 종목에 대해서 많은 지식이 있지 않기 때문에, 이번에 편입된 대부분의 종목이 잘 모르는 종목들이 대부분입니다. 그중에서 HSY(Hershey Foods) 정도가 제가 알만한 기업인 것 같은데요, 이 포스팅을 보시는 분들도 한번 리스트를 보시고 어떠한 종목이 들어왔는지 확인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중에서는 잘 알고 계신 종목도 있을 것이고 처음 들어보는 종목도 있으실 것입니다.
물론 편입된 기업들을 분석해 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SCHD의 종목선정 로직을 이해하고 그러한 조건에 충족되는 기업들이 편입되었구나 정도로만 이해하셔도 SCHD를 투자하는 데 있어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섹터 비중
다음은 섹터 비중입니다.
금융주가 약 1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헬스케어, 소비재, 산업재, 에너지 섹터가 그 뒤를 잇습니다. 섹터별 비중의 편차는 그렇게 크지 않으며, ETF 특성상 금융주, 소비재, 산업재 등의 비중이 크고 기술주의 비중이 낮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SCHD와 QQQ의 조합이 좋다고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데요, QQQ는 기술주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QQQ와 SCHD를 같이 투자한다면 분산투자의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상으로 SCHD의 1분기 배당금 및 3월 종목 교체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SCHD의 과거성과에 비해서 최근 1~2년의 성과가 부진한 것은 맞습니다. SCHD를 장기적으로 투자하다 보면 주가와 배당 성장이 좋은 시기가 있을 것이고 다소 실망스러운 시기도 있을 것입니다. 저 또한 SCHD를 보유하고 있는 입장으로써 실망한 부분도 있지만 단기적인 관점으로 SCHD 투자를 선택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흔들리지 않고 우직하게 들고 가 보려고 합니다. 포스팅 내용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이상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