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부터 국내상장 S&P500, 나스닥 100 ETF의 총비용을 비교해드리고 있습니다. ETF를 선택함에 있어 거래량, 시가총액, 괴리율, 추적오차 등 여러 가지 요소들을 확인해야 하지만 그중에서 총비용도 중요한 부분 중 한 가지입니다. ETF 총비용은 별도로 빠져나가는 것이 아니라 ETF의 가격에 반영되기 때문에 대부분 내가 얼마의 수수료를 내고 있는지 인지하지 못하게 됩니다.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ETF더라도 운용사 별로 비용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확인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3월 말 기준 국내상장 S&P500과 나스닥 100 ETF의 총비용(수수료)을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TF 총비용
수수료, 보수, 비용 등 여러가지 용어가 혼동되어 사용되고 있는데요, 용어를 먼저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증권사 어플이나 네이버 증권 등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ETF의 '총 보수'가 있습니다. 이 총 보수만이 ETF투자자가 총 지불하는 총비용이 아닙니다.
ETF 투자자가 실제 부담하는 총비용(보수) = 총보수 + 기타비용 + 매매중개수수료율의 합으로 계산되는데요, 보통 증권사에서 표기되어 있는 총보수는 총비용에 포함되어 있는 총보수를 말합니다. 이 부분을 헷갈리시면 안 됩니다.
ETF의 총비용을 확인하는 방법은 아래 포스팅에 상세하게 정리되어있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다음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TF 보수(총비용) 확인하는 방법 및 국내 S&P500 ETF 비교(ETF 수수료, 비용, 세금)
국내 S&P500 ETF 총비용 (24년 2월 기준)
환헷지(H), 토탈 리턴(TR) ETF를 제외한 환노출 국내상장 S&P500 ETF 기준으로 비교하였습니다.
운용사 | ETF명 | 총비용 |
미래에셋자산운용 | TIGER미국S&P500 | 0.1751 |
신한자산운용 | SOL미국S&P500 | 0.2105 |
엔에이치아문디자산운용 | HANARO미국S&P500 | 0.8534 |
우리자산운용 | WOORI미국S&P500 | 0.3076 |
케이비자산운용 | KBSTAR미국S&P500 | 0.124 |
키움투자자산운용 | KOSEF미국S&P500 | 0.3849 |
한국투자신탁운용 | ACE미국S&P500 | 0.1619 |
한화자산운용 | ARIRANG미국S&P500 | 0.7751 |
국내 나스닥100 ETF 총비용 (24년 3월 기준)
환헷지(H), 토탈 리턴(TR) ETF를 제외한 환노출 ETF 기준으로 비교하였습니다.
운용사 | ETF명 | 총비용 |
미래에셋자산운용 | TIGER미국나스닥100 | 0.2257 |
신한자산운용 | SOL미국나스닥100 | 0.1188 |
케이비자산운용 | KBSTAR미국나스닥100 | 0.1818 |
한국투자신탁운용 | ACE미국나스닥100 | 0.1976 |
한가지 변화한 사항은, 지난 3월 8일에 신한자산운용에서 ACE미국나스닥100 ETF가 새롭게 상장을 했는데요, 4종류의 나스닥100 ETF중 가장 저렴한 총비용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TIGER미국배당다우존스의 경우에도 상장 직후 총비용이 가장 저렴하였지만 달이 거듭될수록 총비용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기 때문에, 지속해서 확인을 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S&P500이나 나스닥100을 투자하시는 투자자분들이라면 대부분 장기투자를 목표로 하고 계신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수수료 소수점 몇 퍼센트 차이가 크게 중요하냐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투자기간이 길어질수록 이 총비용의 차이로 인하여 만들어지는 차이 또한 점점 커지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ETF라면 총비용이 조금이라도 더 저렴한 ETF를 선택하는 것이 수익률을 조금이라도 더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는 점을 인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포스팅 내용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이상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본 포스팅은 투자를 유도하거나 종목을 추천하는 글이 아닙니다. 정보 제공 및 의견 전달을 목적으로 하며, 모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알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