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배당투자자 분들을 위한 내용을 준비해 봤습니다. 미국에는 굉장히 많은 배당 ETF가 있는데요, 그중에서 배당금을 꾸준히 늘려온 기업들을 선정하고 있는 배당성장 ETF들이 있습니다. 국내 투자자들에게 가장 유명한 배당성장 ETF인 SCHD를 비롯하여 다른 많은 ETF들이 있지만, 이번 포스팅에서는 SCHD와 VIG, DGRO, NOBL 총 4가지 배당 ETF의 특징 및 각 ETF를 비교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배당성장 ETF - VIG SCHD DGRO NOBL
먼저, 각 ETF의 기본적인 정보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24년 4월 기준)
VIG | SCHD | DGRO | NOBL | |
추종지수 | S&P U.S. Dividend Growers Index | Dow jones U.S. Dividend 100 | Mornigstar U.S. Dividend Growth Index | S&P500 Dividend Aristocrats |
상장일 | 2006.04.21 | 2011.10.20. | 2014.06.10 | 2013.10.09 |
분배수익률 | 1.82% | 3.42% | 2.35% | 2.07% |
배당지급 | 3,6,9,12월 | |||
종목수 | 343 | 103 | 423 | 67 |
시가총액 | 76,314M $ | 54,679M $ | 26,735M $ | 11,892M $ |
수수료 | 0.06% | 0.06% | 0.08% | 0.35% |
각 ETF의 특징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드리면,
VIG ETF는 10년 연속 배당금을 늘린 기업 중에서 배당수익률 상위 25% 기업을 제외합니다. 보통 배당금이 너무 높은 기업들을 보면 주가가 많이 빠져있는 경우가 굉장히 많은데요, 이러한 기업들을 선별해 내기 위한 종목 선정 방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SCHD는 이미 너무 유명한 배당성장 ETF인데요, 좀 더 복잡한 종목선정 방식이 있지만 간략하게 설명드리면 10년 이상 배당금을 지급한 기업(리츠제외) 중 배당수익률 상위 50% 이상의 기업을 선정합니다. 그 기업 중 4가지 펀더멘털(부채대비 현금흐름, ROE, 배당수익률, 5년 배당성장률)을 평가하여 상위 100개의 기업을 선정합니다.
DGRO는 미국 상장된 기업 중 5년 이상 배당금을 증가시킨 기업(리츠 제외), 배당성향이 75% 이하인 기업을 제외합니다. 배당성향이 너무 높다는 것은 기업의 성장 측면에서 바라봤을 때는 좋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배당성향이 너무 높은 기업을 제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기업자체가 꾸준히 성장해야 배당금 역시 꾸준히 증가할 수 있겠죠.
마지막으로 NOBL입니다. NOBL은 미국 배당귀족주들로 구성된 ETF입니다. 배당귀족주랑 S&P500에 속한 기업들 중에서 25년 이상 배당금을 증가시킨 기업들입니다. 현재 배당귀족주는 총 67개이고, 따라서 해당 ETF에 투자하면 배당귀족주 67개 기업에 분산투자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각 ETF의 종목 선정 방식을 살펴봤는데요, 각각 조금씩 차이가 있긴 하지만 한 가지 공통점은 '배당성장'입니다. 배당을 꾸준히 성장한 기업을 선별한다는 것인데요, 이 중에서 좀 더 본인의 취향에 맞는 ETF를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섹터비중
각 종목의 섹터비중입니다. 배당 ETF의 특성상 대부분 금융, 헬스케어, 산업재, 소비재와 같은 섹터가 많은 파트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성장주에 비해 배당금을 꾸준히 오래 지급해 온 기업들이 많기 때문인데요, 이 중에서 눈에 띄는 ETF는 바로 VIG입니다. VIG의 섹터비중을 보시면 1위가 IT섹터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VIG는 배당수익률이 높은 기업을(상위 25%) 오히려 제외시킨다고 했었는데요, 그 말은 배당금을 10년 이상 꾸준히 증가시킨 기업이라면 배당수익률이 낮더라도 포함이 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ETF구성종목을 보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브로드컴과 같은 기술주들이 포함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기업들은 성장주이기도 하지만 배당금도 꾸준히 지급해 온 기업이기도 한데요, 단지 배당성장보다 주가성장이 더 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배당률이 작아진 기업들입니다. 이러한 기업들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 다른 세 ETF와의 차이점인 것 같습니다.
5년 배당성장률
다음으로 각 배당성장 ETF의 5년간 배당지급이력 및 배당성장률입니다.
각 ETF의 최근 5년간 평균 배당성장률은 다음과 같습니다.
VIG | SCHD | DGRO | NOBL | |
5년 평균 배당성장률 | 9.5% | 13.05% | 10.18% | 6.78% |
최근 5년간 평균 배당성장률은 SCHD, DGRO, VIG, NOBL 순서로 높았습니다. 대부분의 ETF가 최근 5년간 배당금이 꾸준히 증가하였는데요, NOBL은 2019년, 2022년에 전년대비 배당금이 삭감되기도 하였습니다. 배당성장 ETF에서 배당금이 삭감되었다는 것은 굉장히 뼈아픈 일입니다. 배당성장을 믿고 투자하는 분들에게는 이 부분이 조금 선택에 영향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미국의 대표적인 배당성장 ETF 4가지를 정리해 봤습니다. 각 ETF의 종목선정 방식 및 배당급 지급이력 등을 살펴봤는데요, 정보들을 잘 살펴보신 후에 본인의 취향에 맞는 ETF를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SCHD를 투자하고 있기는 하지만 VIG나 NOBL, DGRO 역시 굉장히 좋은 배당성장 ETF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 ETF를 선택하던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끝까지 지속한다면 모두들 같은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포스팅 내용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이상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