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사를 보면 워런버핏의 현금 보유량이 역대 최대라는 기사들이 많이 나오는데요,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는 초단기국채를 현금성 자산으로 굉장히 큰 비중으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일반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미국 국채를 직접적으로 투자하기 어렵기 때문에, 미국채 ETF를 통해서 많이 투자를 하게 되는데요. 그중 미국단기채에 투자하는 ETF가 SGOV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SGOV ETF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SGOV
먼저 SGOV ETF의 기본적인 정보입니다.
SGOV (미국 단기국채 ETF) | |
운용사 | iShares |
상장일 | 2020년 5월 26일 |
수수료 | 0.09% |
시가총액 | $ 28.98 B |
기초자산 | 미단기국채(0~3개월) |
배당지급주기 | 월 분배금 지급 |
배당수익률 | 5.10% |
미단기국채 (0~3개월) 로 구성된 ETF 투자를 하게 되며, 배당수익률은 포스팅 작성일(2025년 1월 1일) 기준 5.10%입니다. 월 분배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 좋은 부분도 있습니다. 미국 주식에 투자하시면서 현금을 일정비율 가져가시는 분들은 현금 운용 방법 중 하나로 이 SGOV ETF투자를 고려해 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래 차트에서도 보시겠지만, 단기 국채로 구성되어있다보니, 시세 변동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이기 때문에, 달러투자 + 현금을 거치하며, 월 분배금을 받는 용도로 사용하기에 적합한 ETF입니다.
미국 단기채권
미국채권에는 종류가 굉장히 다양한데요, 만기 기간에 따라서 크게 단기, 중기, 장기 채권으로 분류를 할 수 있겠죠. 통상적으로 만기가 1년 미만인 채권을 단기 채권이라고 하는데요, 채권은 만기가 짧을수록 불확실성이 적고 안정성이 높기 때문에 금리는 상대적으로 낮아지고, 변동성도 적기 때문에 위험도가 적은 무위험 자산에 속합니다. 반대로 만기가 길어질수록 불확실성이 커지기 때문에, 금리가 높은 반면 시세 변동성도 커지게 되는 특성이 있죠.
SGOV는 그 중에서 안전자산에 속하는 미국단기국채 중에서도 만기가 0~3개월인 국채를 기초자산으로 운용하는 ETF인 것입니다.
최근 미국주식이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며, 보유하고 있는 자산의 주가가 많이 상승하여 리밸런싱을 통해 일부 현금비중을 늘리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리라 생각합니다.고금리 시기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미 단기채의 배당수익률도 4.75%로 상당히 높은 편이기도 하고, 이러한 시기에 안전한 현금성 자산으로 SGOV를 보유하는 것도 현금을 운용하는 하나의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입니다.
SGOV 차트
SGOV의 과거 차트를 보시면, 일정한 주기로 오르내림을 반복하는 패턴이 보이는데요, SGOV의 배당락일이 매월 1일이기 때문에 매월 1일에 배당락이 생기고, 주가가 다시 상승하는 것이 계속해서 반복되어 저러한 패턴이 만들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굉장히 변동성이 큰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Y축의 주가 스케일을 보시면 변동 폭 이 1%도 안되기 때문에 시세 변동의 거의 없다고 봐도 될 정도로 미미합니다. SGOV는 그만큼 변동성이 적은 안전자산이라는 말이고, 예수금의 형태로 보유하고 있는 일부 현금을 운용하기 위한 투자처로 활용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SGOV 분배금 지급현황
SGOV의 분배금 지급현황입니다. 2022년도부터 시작된 급격한 금리인상에 따라서 SGOV의 배당수익률도 함께 상승하였습니다. 1달에 1번 분배금을 지급하며, 1회 지급당 약 0.4~0.45% 정도의 분배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현재 날짜 기준 미국 기준금리는 4.50%인데요, 시기는 특정 지을 수 앞으로 미국 금리가 서서히 인하될 것으로 예상이 되고, 그에 따라 SGOV의 배당수익률 역시 서서히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여전히 고금리인 것은 변함이 없기 때문에 자산배분 차원에서 현금성자산을 보유하기 위한 투자처로 괜찮은 ETF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상으로 미단기국채 ETF인 SGOV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지금은 달러강세로 원달러 환율이 굉장히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굳이 보유하고 있는 원화를 달러로 바꾸어 SGOV를 매수하는 것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환전을 하여 SGOV를 매수하게 되면, 환차익/환자손이 발생하게 되는데, 내가 배당을 받고자 SGOV를 매수하였다 하더라도, 환율이 하락하게 되면 원금자체의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앞으로 환율이 상승하여 배당수익+환차익까지 발생하게 될 확률도 있지만 굳이 그러한 불확실성을 가지고 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며, 현재 달러로 운용 중인 투자자분들께서 자산배분 차원에서 보유 중인 놀고 있는(?) 달러 예수금을 활용하여 SGOV에 거치하는 것을 고려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