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Exchange Traded Fund)는 이제 국내투자자들에게 익숙한 단어죠, ETF투자의 매력이 알려지면서 ETF시장이 하루가 다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저도 ETF를 선호하는 투자자로서, ETF투자의 세금에 대해서 한번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작년에 동일한 내용으로 포스팅한 적이 있지만,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 공부해보고자 하는 마음에 ETF 세금에 관한 내용을 작성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TF 종류
ETF의 종류는 부과되는 세금을 기준으로 크게 3종류로 구분할 수가 있는데요, 바로 국내주식형ETF, 국내상장 기타 ETF(해외주식, 채권, 원자재, 통화, 레버리지, 인버스, 액티브 등), 해외상장 ETF 이렇게 세 종류로 크게 나눌 수가 있습니다. 표의 아랫부분에 ETF종류에 따른 예시를 적어놓았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TF 종류별 세금
구분 | 국내주식형 ETF | 국내기타ETF | 해외상장ETF |
증권거래세 | X | ||
분배금 | 배당소득세 15.4% | 배당소득세 15% | |
매매차익 | 비과세 | 배당소득세 15.4% (보유기간과세) |
양도소득세 22% (연 250만원 공제) |
손익통산여부 | X | X | O |
금용소득종합과세 대상 | 분배금O 매매차익 X |
분배금O 매매차익O |
분배금O 매매차익X |
1. 분배금
먼저 분배금을 보게 되면 국내주식형 ETF와 국내 기타 ETF의 경우에는 배당소득세 15.4%가 과세됩니다. 분배금이 지급될 때 15.4%를 원천징수하고 남은 금액이 계좌에 들어오게 됩니다. 해외상장 ETF 같은 경우에는 상장 국가마다 세금이 조금씩 다르겠지만, 미국 주식을 기준으로 설명드리면 15%의 배당소득세가 부과가 되며, 역시 원천징수되고 남은 금액이 분배금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2. 매매차익
매매차익의 경우에는 국내주식으로 이루어진 국내주식형ETF같은 경우에는 과세대상이 아닙니다.
하지만 국내기타ETF는 매매차익에 대해서 보유기간과세(15.4% 배당소득세)가 적용됩니다.
- 보유기간과세란?
보유기간과세란 ETF의 매매차익과 과표증분 둘 중에 더 작은 것이 15.4%를 과세하는 방법인데요, 증권사에서는 각 ETF종목의 '과표기준가'라는 것을 매일 공시를 해줍니다. 이때 내가 매도할 당시의 과표기준가와 매수할 당시의 과표기준가의 차이가 과표증분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내가 ETF를 매도할 당시의 매매차익과 과표증분을 비교하여 더 적은 금액에 15.4%의 세금이 부과된다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편의상 매매차익의 15.4%의 배당소득세가 부과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해외상장ETF같은 경우에는 연 250만 원을 공제하고 초과 수익에 대하여 22%의 양도소득세가 부과되며, 원천징수 되지 않고, 다음 해 5월에 종합소득세 신고를 통해서 별도로 신고해야 합니다. 양도소득세는 분리과세로, 수익이 2천만 원을 초과하여도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3. 손익통산여부
이외에 해외상장 ETF의 경우에는 한 해의 손익이 통산되어 계산된다는 것이 특징인데요, 예를들어 A계좌에서 2024년 한 해동안 수익이 500만 원 발생하였고, B계좌에서 손실이 250만 원 발생하였다고 가정했을 때, A와 B계좌의 손익을 합산하여 최종 세금을 부과하게 됩니다. 따라서 위의 예시 같은 경우에는 A계좌 + B계좌의 총손익은 250만 원이므로 세금이 발생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금융소득종합과세 여부
금융소득종합과세란, 금융소득이 연 2천만원을 초과할 시 그 초과분을 다른 소득과 합산해서 소득세를 부과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배당소득세(보유기간과세 포함)로 잡히는 소득들은 모두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 해당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해외상장 ETF인 양도소득세는 분리과세이므로 금융소득으로 잡히지 않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국내상장 해외(미국) ETF에 투자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으실텐데요, 아마 다들 잘 알고 계시겠지만 절세계좌인 ISA계좌나 연금저축계좌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절세 방법 중 하나입니다. 관련 내용은 아래 포스팅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라며, 기타 궁금하신 사항 댓글로 남겨주시면 제가 아는 선에서 답변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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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특정종목의 매수 및 매도를 추천하는 글이 아닙니다.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모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