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리인상과 함께 개인투자자들의 채권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들어 금리가 정점을 찍고 내려갈 것이라는 예상에 채권 가격상승을 기대하고 장기채에 투자하는 투자자들도 많아지도 있는 추세입니다. 기존 채권의 가격은 하락함으로써 채권금리가 높아진 것 역시 채권투자가 인기 있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채권 투자하는 방법과 종류 그리고 장단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포스팅 시작하기에 앞서 채권의 기본 개념 및 특징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채권 투자 방법
1. 채권 직접 투자 : 증권사의 HTS, MTS를 통해서 개별 채권을 직접 매수하는 방법입니다. 거래상장소에 있는 종목에 대해 직접 매수를 하면 장내 채권, 증권사에서 보유한 상품을 증권사를 통해 매수하면 장외 채권으로 분류됩니다.
2. 채권 간접 투자 : 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을 매수하는 방법으로, 대표적으로 채권형 ETF가 있습니다. 이 채권형 ETF는 다른 ETF와 마찬가지로 증권사앱을 통해서 주식처럼 거래가 가능합니다.
채권 직접 투자 vs 채권 ETF 투자 비교
개별 채권 직접투자 | 채권형 ETF | |
세금 | 이자 : 배당소득세 15.4% 매매차익 :비과세 |
분배금 : 배당소득세 15.4% 매매차익 : 배당소득세 15.4% |
원금보장 | 만기시 원금 회수 가능 | 만기가 존재하지 않음 |
거래 편의성 | 거래단위가 적어 매매가 어려움 | 주식처럼 거래 되기 때문에 매매가 상대적으로 용이함 |
연금계좌 투자 | 연금계좌에서 매수 불가 | 연금계좌에서 활용 가능 |
1. 세금
세금 부분에서는 채권 직접투자가 유리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채권 투자로 얻을 수 있는 이익은 '이자수익'과 '매매차익'입니다. 개별 채권을 직접 투자하는 경우에는 채권의 이자에 대해서 15.4%의 이자소득세가 부과되지만, 매매차익에 대해서는 비과세 입니다.
채권형 ETF는 이자소득을 분배금의 형태로 지급하게 되는데요, 이 분배금과 매매차익이 대해서 모두 15.4%의 세금이 부과됩니다. (매매차익에 대해서는 정확히 보유기간 과세입니다. 과표증분과 매매차익중 적은 값에 대해서 15.4% 과세)
2. 원금보장
일반적으로 채권에 직접 투자할 경우에는 만기 보유 시 원금의 회수가 가능합니다. 채권의 기본적인 특징입니다. 하지만 채권형 ETF의 경우에는 만기가 없기 때문에 가격이 하락한다 해도 원금 보장이 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채권형 ETF의 운용 방식 때문인데요, 예를 들어 국채 10년물에 투자하는 ETF는 보유하고 있는 채권의 평균 만기가 10년이 되도록 계속해서 리밸런싱을 해주는 방식으로 운용되기 때문입니다.
3. 거래 편의성
개별채권의 경우 시장에서 거래단위가 크고, 유동성이 적기 때문에 개인투자자가 매매하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 채권형 ETF는 유동성 공급자(LP)가 물량을 공급하기 때문에 거래가 상대적으로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4. 연금계좌 투자
개별 채권은 연금계좌에서 활용이 불가합니다. 반면 채권형 ETF는 ISA나 연금저축펀드와 같은 연금계좌에서 운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연금계좌에서 활용하게 되면 채권형 ETF의 단점인 세금에 대한 부분에서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채권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 두 가지와 각각의 장단점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개별채권 투자는 조금 진입장벽이 높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반면 채권형 ETF는 조금 더 수월하게 투자를 할 수 있지만, 원금보장이 되지 않는다는 단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각 투자방법의 장단점을 잘 살펴보신 후에 자신에게 맞는 투자 방법을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이번 포스팅에서는 다루지 않았지만, 채권형 ETF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채권형 ETF이면서 만기가 되면 원금을 받을 수 있는 '만기매칭형 ETF'라는 상품도 존재합니다. 만기매칭형 ETF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