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정보 / / 2023. 5. 30.

웬 왠 쉽게 구분하는 방법, 헷갈리는 맞춤법 정리하기

이번 포스팅에서는 한국인이 자주 틀리는 맞춤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바로 '왠'과 '웬'인데요, 두 단어는 엄연히 뜻이 다른 단어이고 용도가 다르지만 발음이 비슷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혼동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두 맞춤법을 구분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한데요, 각 단어의 의미와 몇 가지 예시 문장을 통해서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왠/웬 구분방법

 

1. 웬 왠 의미

 
- 웬 : '어떠한', '어찌 된'의 뜻을 나타내는 관형사입니다.
- 왠 : 보통 이 단어를 사용하는 경우는 대부분 '왠지'의 형태로 사용되는데요, '왠지'는 '왜인지'의 줄임말입니다. 따라서 '왠'은 여기서 '왜인'에 해당하는 것이죠. '의문사 + (이)ㄴ'의 형태가 되는 것입니다. 혼자서는 사용될 수 없는 말입니다.
 


 

2. 구분 방법

 
이 맞춤법이 혼동되는 이유는 두 단어의 발음임 비슷하기 때문인데요, 이 두 단어를 혼동하지 않고 사용하는 방법은 꽤 간단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왜인지'의 의미인 '왠지'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경우에는 '웬'으로 쓰면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우리가 자주 틀리는 표현 중에 대표적인 것이 '왠일이야?', '이게 왠 떡이야', '웬지' 등의 표현입니다. 알맞게 정정하면 '웬일이야?', 이게 웬 떡이야', '왠지'가 됩니다.
 


 

3. 예시

 
-문장 예시를 통해서 구분하는 연습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 오늘은 왠지 느낌이 좋아 (O) / 오늘은 웬지 느낌이 좋아 (X)
- 이게 웬 선물이야? (O) / 이게 왠 선물이야? (X)
- 웬일로 네가 밥을 다 사냐?(O) / 왠일로 네가 밥을 다 사냐?(X)
- 웬만하면 오늘은 건들지 말아 줘(O) / 왠만하면 오늘은 건들지 말아 줘(X)
 
 
 
 
 
 위의 구분 방법을 적용하면 딱히 연습이 필요 없이도 맞춤법을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엄밀하게 따지면 '왠'은 단독으로 사용되기도 하는데요, '왜인'의 줄임말이기 때문에 "왜인 줄 알아?"라는 의미로 "왠 줄 알아?"의 경우에는 올바른 맞춤법이 됩니다. 따라서 완벽하게 구분을 하기 위해서는 의미와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왠'은 대부분의 경우에는 '왜 그런지 모르게' 또는 '뚜렷한 이유도 없이'라는 의미의 '왠지'의 형태로 사용됩니다. 따라서 모든 경우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 '왠지'를 제외하고는 '웬'을 쓰는 게 맞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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