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자유를 이루어 조기은퇴를 꿈꾸는 사람들을 일명 '파이어족'이라고 부릅니다. 재테크, 투자에 관심을 갖는 분들이라면 다들 '파이어족'을 꿈꾸고 계실 텐데요, 모두 각자의 방법으로 경제적 자유를 향해서 열심히 노력을 하고 계실 것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경제적 자유를 이루기 위한 은퇴자금으로 얼마가 필요할까?'라는 궁금증을 어느 정도 해소시켜 주기 위한 '4% 법칙'에 대해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4%의 법칙
'4% 룰'이라고도 불리는 이 법칙은 1999년 미국 트리니티대학 경제학부 교수 3명이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시작된 단어로, 1926년부터 1976년까지 은퇴자금을 주식 100% / 주식에 75%, 채권 25% / 주식 50%, 채권 50%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매년 4%를 인출하며, 그다음 해부터는 4%에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금액만큼 인출한다면, 30년 이상 고갈되지 않을 확률이 98% 이상이라고 하는 내용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은퇴에 필요한 자산을 역으로 계산해 볼 수 있습니다. 나의 은퇴 첫 해에 필요한 연간 생활비를 계산해 보고 그 금액을 4%로 나누면 우리가 은퇴에 필요한 자금을 계산해 볼 수 있습니다. 더 간단하게 필요한 연간 생활비 x25를 해도 같은 금액이 나오게 됩니다.
내가 생각하는 은퇴 후 월 생활비가 300만원 이라면? 1년에 300만 원 x 12 = 3600만 원이라는 금액이 계산됩니다. 따라서 내가 필요한 은퇴자금은 3600만 원 x 25 = '9억 원'이 되는 것이죠.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은퇴 후 보유하고 있는 자산의 변동성이 너무 크다면 내가 연간 인출할 수 있는 인출금의 변동성 역시 매우 커진다는 얘기가 됩니다. 따라서 가장 안정적이면서도 변동성이 적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리스크를 줄이는 방법이겠죠. 따라서 인덱스펀드 100% 또는 인덱스펀드 + 채권의 조합이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됩니다.
S&P500 지수의 연평균 수익률은 약 8%로 알려져 있는데요, 내가 직장인이라고 가정하고, 4%의 법칙에 따라 월 300만 원의 월생활비를 목표로 은퇴하는 데 걸리는 기간을 계산해 보겠습니다.
적립식 복리 계산기 - Fical.net
적립식 복리 계산기는 정기적으로 추가 투자금을 납입 했을 때 얻을 수 있는 미래의 투자 수익금을 계산하기 위한 도구입니다.
fical.net
해당 사이트에서 매월 일정금액을 적립식으로 납입했을 때 수익금을 계산해 볼 수가 있는데요, 제가 직장인이라고 가정하고 월 150만 원을 S&P500 지수에 적립식 투자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연 이자율(연수익률)은 8%로 설정하였습니다. 해당 사이트에 접속하셔서 각자의 상황에 맞는 금액을 입력해보시면 됩니다.
계산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기간을 30년으로 설정하여서 30년까지의 수익금이 나오게 되는데요, 우리의 목표인 9억 원을 달성하는 기간은 22년 차입니다. 30세부터 S&P500에 적립식 투자를 한다고 가정하였을 때, 우리는 51세에 은퇴를 하여 매 달 300만원의 생활비를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여기에서 더 자세히 들어가면 세금까지 생각해서 조금 더 구체적이고 정교한 계산이 필요해 보이지만 이번 포스팅의 목적은 '4%의 법칙'을 대략적으로 소개하는 데 있기 때문에 그 부분까지는 구체적으로 다루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4%의 법칙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물론 미래의 시장상황이나 물가상승률에 대해서 정확하게 예측할 수는 없겠지만, 우리는 과거의 데이터로부터 미래를 예측하는 방법을 많이 사용하곤 합니다. 우리가 가장 합리적으로 미래를 예측해 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 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무조건적으로 해당 법칙을 믿는 것 또한 경계해야 하는 것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절대적인 것은 없기 때문에 내 은퇴자금 계산하는 방법으로 이런 방법도 있구나라고 한번쯤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