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정보 / / 2023. 7. 6.

에어컨 정속형 인버터 구분 방법(전기 요금 절약 방법)

장마철이 시작됨에 따라 덥고 습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집에 있을 때 에어컨은 틀고 싶은데, 전기세가 걱정이신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에어컨 전기료를 절약하는 방법은 정속형 에어컨이냐 인버터 에어컨이냐에 따라 다른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우리 집 에어컨이 정속형인지, 인버터인지 구분하는 방법과 에어컨 종류에 따른 전기료 절약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인버터 / 정속형 에어컨

 

에어컨에서 전력소비가 가장 많은 곳은 냉매를 압축하는 실외기(압축기)입니다. 에어컨에서 소모되는 전력의 약 95 퍼센트는 압축기에서 소비가 된다고 하는데요, 에어컨은 압축기의 가동 방식에 따라 인버터와 정속형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 인버터 에어컨 :  주파수를 조절하여 압축기의 모터 회전속도를 조절해 작동하는 방식입니다. 인버터 방식은 가동 후 초기에 모터가 가동하여 온도를 낮추고 설정한 온도가 되면 모터 속도를 느리게 조절하여 온도를 유지시킵니다.

 

  • 정속형 에어컨 : 주파수 조절 없이 일정 속도로 압축기 작동합니다. 실내온도가 높으면 압축기가 가동했다가 설정한 온도에 도달하면 모터의 가동을 멈추고, 다시 온도가 올라가면 모터가 다시 작동하여 온도를 낮추는 방식으로 작동됩니다.

 

인버터, 정속형 압축기 회전 수(출처 : 삼성 홈페이지)
인버터, 정속형 압축기 회전 수(출처 : 삼성 홈페이지)

위의 그래프는 인버터 에어컨과 정속형 에어컨 압축기 회전수를 나타낸 그래프인데요, 위에서 설명드렸다시피 인버터 에어컨은 처음 온도를 낮추는 데에 모터를 강하게 가동해 초기에는 전력소모량이 많지만 온도가 내려간 후에는 압축기의 회전속도를 줄여서 점점 전력 소모량이 줄어들게 됩니다.

 

정속형 에어컨은 그러한 압축기의 회전수 조절 능력이 없기 때문에 켜졌다가(온도를 낮출 때까지), 멈췄다가(설정온도가 되면)를 반복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모터 회전속도가 0% 또는 100%이기 때문에 모터가 가동되는 시간 동안은 계속해서 같은 에너지가 소모되는 것이죠. 

 

일반적으로 인버터 에어컨이 부품이 많고 회로도 복잡하여 정속형 에어컨보다 가격이 비싸다고 합니다. 하지만 인버터 에어컨이 효율이 좋기 때문에 장기간 이용한다면 전기 요금 면에서 그 가격을 상쇄할 수 있겠죠. 또한 최근에 나오는 에어컨은 대부분 인버터 에어컨이라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인버터 에어컨 / 정속형 에어컨 구분 방법

 

인버터 에어컨 소비전력(출처 : 삼성 홈페이지)
인버터 에어컨 소비전력(출처 : 삼성 홈페이지)

 

삼성 홈페이지에서 하나의 예시를 가져와 봤습니다. 제조사 홈페이지나, 제품에 부착된 제품의 정보가 나와있는 표를 확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소비전력'(정격능력, 냉방능력, 운전능력 등 다양하게 표기됨)을 확인하면 되는데요, 최대/정격/최대 등으로 세분되어 있으면 인버터 제품이고, 구분이 없으면 정속형 제품입니다.

 

 

 

전기요금 절약하는 방법

 

그렇다면, 가장 중요한 에어컨 가동 시 전기요금을 절약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에어컨 가동 방법

 

위의 설명에서 아마 예상하신 분들도 있겠지만, 인버터 에어컨은 초기에 온도를 낮추는데 '초기전력'에 대부분의 전력이 소모되고 그 이후에는 온도를 유지하기 위한 '유지전력'은 최소한의 전력만 들어가기 때문에, 초기에는 온도를 낮춰 빠르게 온도를 낮춘 후에, 시원해졌을 때 온도를 25~26도로 높여서 유지하는 것이 전력소모면에서 가장 좋습니다. 

 

 SBS뉴스에서 관련 내용을 다룬 기사가 있었는데요, 인버터 에어컨은 26도 정도로 유지했을 때 8~9시간 사용을 해도 전기료에 부담이 없다고 합니다. 따라서 잠깐의 외출 시 에어컨을 껐다가 다시 켜는 것보다는 계속해서 켜놓는 것이 더 좋습니다.

 

반면, 정속형 에어컨은 회전수를 조절하는 능력이 없기 때문에 쓴 시간에 비례해서 전력이 소모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따라서 최대한 가동하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유리하며, 외출 시에도 끄고 외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선풍기 / 써큘레이터 사용

 

집의 공간이 작은 경우에는 크게 상관이 없지만, 공간이 넓은 경우에는 선풍기나, 써큘레이터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됩니다. 에어컨은 설정온도까지 도달할 때까지 소비되는 초기전력이 가장 높은데, 선풍기나 써큘레이터로 공기를 순환시켜 준다면 설정온도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훨씬 더 단축되기 때문에 이 초기전력을 줄일 수 있게 됩니다.

 

 

3. 에어컨 필터 청소

 

여름철이 시작되었을 때, 1년 동안 가동시키지 않은 에어컨을 바로 가동하는 분들이 있는데요, 에어컨 필터 청소는 필수입니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에어컨 필터 청소를 하지 않고 가동하게 되면 모터의 효율이 떨어지게 되어 소비전력이 증가하게 되겠죠, 또한 이물질이 들어가 에어컨 가동 시 냄새도 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필터 청소를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버터에어컨은 2011년에 우리나라에 도입되었다고 하는데요, 2011년 이후로 생산된 제품은 대부분 인버터 제품이라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포스팅 내용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이상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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