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D는 상장일 이래로 배당금이 한 번도 삭감되지 않고 꾸준하게 증가한 배당성장 ETF입니다. 2021년 말부터 시작된 하락장에서도 잘 견디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안정적인 주가상승, 높은 시가배당률, 꾸준한 배당성장 등의 이유로 인해 많은 투자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ETF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SCHD는 어떠한 ETF인지 전반적인 내용들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SCHD ETF
먼저 SCHD의 기본적인 정보들을 설명드리겠습니다. (23/05/24 기준)
종목명 : SCHD (Schwab U.S. Dividend Equty ETF)
추종지수 : Dow Jones U.S. Dividend 100 Index
주가 : $70.59
상장일 : 2011년 10월 20일
자산규모 : 46.64B
배당수익률 : 3.64%
운용보수 : 0.06% (1년 기준)
투자기업: 104개
SCHD 기업 선정 기준
SCHD는 Dow Jones U.S. Dividend 100 Index의 수익률을 추종하는 ETF라고 설명드렸는데요, 그렇다면 이 지수는 어떠한 방식으로 종목을 선정하는지 알아야겠죠. 종목 선정 방식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SCHD운용사인 찰스 슈왑(Charles SCHWAB) 홈페이지에 가면 확인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 10년 이상 배당급 지급이력 기업/ 리츠(REITS) 제외
- 4가지 펀더멘털 (부채 대비 현금 흐름, 자기 자본 수익률(ROE), 배당 수익률, 5년 배당성장률)을 기반으로 주식을 평가하여 상위 100개 기업을 선정.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종목을 구성하지만, 단일 종목은 4%를 넘을 수 없으며 한 섹터는 25% 이상을 넘을 수 없습니다. 1년에 한 번씩 종목을 리밸런싱 합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종목을 선정한 후에 1년에 한 번씩 종목을 리밸런싱 하기 때문에 배당금이 삭감되거나 배당 성장률이 낮아지는 기업은 자동으로 탈락되고 새로운 기업이 편입되게 됩니다. 우리가 종목선정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운용사에서 좋은 배당성장기업을 알아서 종목에 편입시켜 주는 것입니다.
SCHD 섹터별 비중 및 상위 10개 종목 (23/05/23 기준)
SCHD 섹터별 비중
| 섹터 | 비중 |
| 산업재 | 17.45% |
| 헬스케어 | 16.10% |
| 필수소비재 | 14.19% |
| 금융 | 13.85% |
| IT | 12.62% |
| 경기소비재 | 9.41% |
| 에너지 | 9.02% |
| 통신 | 4.72% |
| 소재 | 2.02% |
| 유틸리티 | 0.28% |
SCHD 상위 10개 종목
종목선정 방법에서 알 수 있다시피, SCHD는 기술주보다는 헬스케어, 소비재와 같은 경기방어섹터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기술주이면서 꾸준하게 배당성장을 하는 기업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성 종목의 특성상 하락장이나 경기침체 시에도 주가 방어가 잘되는 반면, 최근과 같이 기술주와 성장주 위주로 상승하는 상승장에서는 수익률이 다른 ETF에 비해 저조할 수 있다는 단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배당금 지급이력
SCHD는 분기배당을 지급합니다. 3,6,9,12월에 배당금이 지급됩니다. 각 분기별 배당금을 1년 단위로 합산하여 연간 지급된 배당금의 추이를 알아보겠습니다.
SCHD의 역대 배당지급 이력은 다음과 같습니다. 배당금이 꾸준히 우상향 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 그랬다고 해서 미래에도 계속 성장할 것이라는 보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SCHD의 종목선정방식을 고려해 봤을 때 앞으로도 배당성장할 확률이 높다는 예상을 해볼 수 있으며, SCHD에 장기투자를 하시는 분들도 이러한 믿음을 바탕으로 투자를 하고 계신 것이리라 생각합니다.
SCHD의 각 연도별 배당성장률은 다음과 같습니다. 배당성장률은 일정하지는 않지만 꾸준히 배당이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2012년 ~ 2022년까지 10년간의 평균 배당성장률을 계산해 보면 12.27%라는 배당성장률이 나옵니다. 상당히 높은 배당성장률을 보이는데요, 이것이 SCHD ETF가 인기 있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S&P500, 나스닥 100, SCHD 비교
SCHD의 상장일부터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인 SPY와, 나스닥 100 ETF를 추종하는 ETF인 QQQ와 수익률을 비교한 그래프입니다. 전체적인 수익률 측면에서는 기술주 중심의 QQQ가 압도적으로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QQQ는 2021년 말부터 시작된 하락장에서 낙폭도 가장 컸습니다.
SPY와 SCHD는 동일한 추세로 움직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나 SPY의 수익률이 조금 더 좋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기술주의 비중이 적다 보니 대세 상승장에서 QQQ와 SPY의 수익률에 못 미치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작년과 같은 하락장에서의 성과를 살펴보면 2022년 한 해동안 SPY의 연간 수익률은 -18.17%인 반면 SCHD는 -3.23%로 하락장에 좀 더 안정적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올해 수익률은?
2023년 1월부터의 수익률을 살펴보면 QQQ가 25.86%로 가장 높고 SPY가 8.5%, SCHD가 -6.44%로 가장 낮습니다.
SCHD가 부진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첫 번째 이유는 아무래도 미국 은행 파산 문제와 관련하여 금융불안 문제가 커지면서 금융섹터가 전반적으로 크게 하락하였고, 또 하나의 이유는 최근 미국 증시의 상승을 이끈 업종이 반도체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기술주 중심의 상승장에서는 SCHD 보유 종목 구성상 상승이 다른 ETF에 비해 제한된다는 단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SCHD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설명해 드렸습니다. 정리를 해보면, 높은 배당성장률로 매년 꾸준하게 증가하는 배당금과 하락장에서의 주가방어, 그리고 준수한 수익률을 통해서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마음이 편한 장기투자를 지향하시는 분들에게 적합한 ETF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상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